중세 독일 전설에 등장하는 물의 요정 ‘멜루지네’그녀는 자신의 세계에
머물지 않고 인간 세상으로 옵니다.
그녀는 한 남자를 만나
결혼을 약속하는데, 이때 한 가지 조건을 겁니다.
일주일에 하루는 자신만의 시간을 갖기로 말입니다.
오직 그 시간에는 ‘물의 요정’ 본연의 모습으로 돌아갑니다.
상체는 여인의 모습, 하체는 물고기 꼬리의 모습으로
욕조에 들어가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거죠.
안타깝게 이 이야기는 남편이 금기를 어기며 비극으로 끝나고 맙니다.
하지만 우리는 이 이야기를 통해 전하고 싶은 메시지가 있습니다.
멜루지네가 욕조에서 보낸 시간은 자신만의 정체성을찾는 시간이라
생각합니다.
누구에게나 필요한 ‘나만의 시간’ 오롯이 나를 위해 빛나는,
그 시간을 위해 라자로(灕濨路)는 탄생했습니다.